KTB증권은 21일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0.7% 감소한 5013억원이 예상된다"며 "최근 타결된 차 강판 가격의 가격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89개 계열사 구조조정은 올해 19개사, 내년과 2017년에 각각 35개사가 완료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매각 손실 규모는 매년 2500억원 선으로 올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철강시황은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포스코의 해외 계열사 실적 역시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