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왼쪽)이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연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왼쪽)이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연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사회공헌의 4대 중점 사항은 △교통안전문화 정착(세이프 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 무브) △환경보전(그린 무브)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해피 무브)이다.

현대자동차, '기프트카' 6년째…서민창업 도와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 2003년부터 13년간 현대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총 금액은 1840억원에 달한다.

2005년 시작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2015년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에선 37개 사회복지사업을 새롭게 선정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내년에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동안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 프로그램 위주에서 앞으로는 자동차를 이용해 다양한 사회이슈를 해결·지원하는 사업으로 개편하고 안전기술과 미래 자동차 신기술을 적용해 더 다양한 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기프트카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는 창업용 차량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으며 총 21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