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개각] 강은희 여성부 장관 후보자, 교사·IT기업인 출신…"저출산 문제 적극 해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중·고등학교 물리 교사와 정보기술(IT) 벤처기업가를 거쳐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이곳에서 나왔다. 1990년대 초 남편이 하던 사업에 동참한 뒤 1997년 자신의 이름으로 소방방재시스템을 개발하는 벤처회사인 위니텍을 설립했다. 여성 IT기업인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등을 지내며 여성 기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치 이력은 2008년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의 권유로 1년간 새누리당 대구시당 디지털위원장을 맡은 게 전부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 IT 기업인, 중소기업인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비례대표 후보(5번)가 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강 후보자는 21일 개각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4대개혁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여성 고용 활성화도 중요한 문제이므로 여성 기업인 출신으로서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할 방안을 깊이 있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