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락앤락에 대해 올 4분기 중국 온라인 시장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락앤락의 올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고, 매출은 4.2% 늘어난 11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11일 중국 광군제 등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동안 락앤락은 높은 브랜드력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채널 한계와 중국 현지 제품 침식으로 실적 부진 폭이 컸다"며 "온라인 채널 확대는 향후 실적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락앤락이 내년에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국내외 사업도 안정화되고 있고,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