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형 첫 뉴스테이인 신당동 사업 탄력
최초의 서울 도심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인 서울 신당동 뉴스테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당동 뉴스테이 사업’(729가구)은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사전자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허가를 서두른 뒤 내년 3월 착공,2018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사업자가 선정된 신당동 뉴스테이는 건설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하는 사업과 달리 금융권인 하나금융그룹에서 주도한 하나스테이제1호개발전문위탁관리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유일하게 서울 도심에서 있고 국민주택기금이 지분 6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공기업 이전에 따른 종전부동산인 도로교통공단 사옥부지를 활용,도심 재생차원에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녀양육가정 등 중산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주요 업무지역인 강남, 여의도,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과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젊은 중산층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다양한 평형을 공급한다. 또 단지형태여서 주거환경의 쾌적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등 기본 편의시설은 물론 개인창고, 오픈(개방형)키친, 플랜트팩토리 등 특화 시설도 갖춘다. 컨시어지서비스, 주거맞춤형 건물유지 및 보안서비스 등의 주거 서비스도 다양화된다.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대학 등과 연계될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와 ‘스타트업 기업공간’을 운영,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신당동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사업을 시작으로 해 앞으로도 서울의 공공기관 이전 부동산과 중단된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을 대상으로 뉴스테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