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후 은행주, KB금융·기업은행 최선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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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2일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내년 실적 기대감 및 가격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과 기업은행을 꼽았다.
구용욱 연구원은 "은행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시중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차가 존재하고 한국은행의 정책은 미국과 다를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도 은행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기업 구조조정은 은행의 충당금 적립 증가 요인이기 때문이다.
구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현재 국면에서는 국가신인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 이후 글로벌 자금이동이 나타날 것이고, 이 때 중요한 것이 국가신인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신인도가 높지 않다면 글로벌 자금이동이 부정적이겠지만, 한국은 무디스에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은행은 글로벌 자금이동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신인도가 양호하다면 미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보다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세계 복합위기 발생 이후 국내 은행들이 매년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주 주가는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해 가격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했다.
KB금융은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될 경우 실적개선 속도가 빠를 수 있고, 현재 주가수준도 낮아 가격매력이 있다고 봤다.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안정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고, 현재 주가에서 연말 배당수익률이 3.5%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구용욱 연구원은 "은행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시중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차가 존재하고 한국은행의 정책은 미국과 다를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도 은행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기업 구조조정은 은행의 충당금 적립 증가 요인이기 때문이다.
구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현재 국면에서는 국가신인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 이후 글로벌 자금이동이 나타날 것이고, 이 때 중요한 것이 국가신인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신인도가 높지 않다면 글로벌 자금이동이 부정적이겠지만, 한국은 무디스에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은행은 글로벌 자금이동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신인도가 양호하다면 미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보다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세계 복합위기 발생 이후 국내 은행들이 매년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주 주가는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해 가격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했다.
KB금융은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될 경우 실적개선 속도가 빠를 수 있고, 현재 주가수준도 낮아 가격매력이 있다고 봤다.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안정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고, 현재 주가에서 연말 배당수익률이 3.5%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