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株)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혼조세다.

롯데그룹은 21일 한국거래소에 지배구조상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호텔롯데는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 상장심사결과를 통보받고 기관 수요예측과 공모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3월께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호텔롯데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등 한·일 롯데그룹 16개 계열사가 100%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특히 일본계 지분이 96%에 육박한다.

호텔롯데는 면세사업, 호텔사업, 월드사업, 리조트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호텔롯데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조1469억원이며 순이익은 232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주는 장초반 혼조세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0.21% 오른 2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롯데푸드와 롯데손해보험도 각각 0.22%와 0.35%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롯데제과롯데칠성은 전날 대비 0.49%와 0.50%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지배구조상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을 중요 상장 계열사로 분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