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 시장 키운다…'카카오톡 충전소' 오픈
카카오는 이모티콘 시장을 확대하고 작가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충전소'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톡 충전소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화폐인 '초코'를 지급받는 서비스다. 기존 이모티콘 스토어는 물론 게임하기를 통해서도 카카오톡 충전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지급된 초코를 모아 좋아하는 이모티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작가는 더 많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갖게 된다. 기업이나 브랜드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기업으로부터 받는 이벤트 집행 비용 대부분을 다양한 형태의 초코로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이용자는 참여하는 이벤트의 형태에 따라 일정액의 '참여초코'를 지급 받으며 이후 기존 보유 초코에서 차감없이 카카오톡 친구 1명에게 '선물초코'를 보낼 수 있다. 친구 3명에게 선물초코를 보낼 시에는 본인에게 추가로 '스탬프초코'가 지급된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다 카카오톡 충전소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평소 갖고 싶던 이모티콘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많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카카오톡 채팅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충전소는 최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우선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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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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