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포스코건설은 칠레(Chile)에서 7억 달러(약 8200억원)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 EPC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낙찰 받은 프로젝트는 칠레의 발전회사인 리오세코社(Rio Seco)가 발주한 발전용량 350MW(175MW X 2기) 규모의 ‘센트럴 파시피코(Central Pacifico)’석탄화력발전소다.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에서 북쪽으로 약 1700km 떨어진 타라파카주 (Tarapaca) 이키케(Iquique) 지역에 있다. 공사기간은 약 42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로 중남미 누적수주 114억불을 달성해 중남미 플랜트 강자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는 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2011년에는 코크란 석탄화력발전소까지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 칠레에서만도 총 48억 달러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