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 공모에 2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IC 사장 공모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 은성수 세계은행 상임이사 등을 비롯해 전직 고위관료, 민간 운용사 출신 임원 등이 지원서를 냈다.

당초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던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익주 국제금융센터원장, 권태균 전 아랍에미리트(UAE) 대사 등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KIC는 앞서 내부 운영위원회 위원 가운데 민간위원 4명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각각 추천한 민간인사 2명으로 이뤄진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했다. 사추위가 지원자 서류전형과 1차 면접, 평판조회 등을 거쳐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뒤 기재부에 추천하면 기재부 장관이 제청해 청와대에서 임명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