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새 얼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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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스코다·알파로메오, 딜러사와 판매 계약 추진
내년에 새로운 수입차 브랜드가 잇따라 국내에 진출한다. 수입차 구매층이 20대와 30대로 확대되면서 소형차에 강한 일본과 유럽 브랜드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4위 완성차 업체인 마쓰다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딜러사들과 판매 계약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그룹 산하로 체코에 본사를 둔 스코다도 최근 국내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딜러사를 모집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고급 브랜드인 알파로메오도 준중형 세단인 줄리아를 앞세워 한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쓰다와 스코다, 알파로메오 등은 모두 소형차 부문에 강점을 보여 왔다. 마쓰다와 스코다는 중저가 브랜드이며 알파로메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졌다. 유럽 소비자에게 검증받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쓰다는 지난해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133만대를 판매했다. 2008년 SK네트웍스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하려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포기했다. 마쓰다는 1980년대 기아자동차가 처음 세단을 생산할 때 기술을 이전해 준 곳이다. 대표적인 모델은 준중형 세단인 마쓰다 3와 중형 세단인 마쓰다 5,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X-5 등이다.
스코다는 당초 올해 말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한국 사업 시점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폭스바겐은 스코다를 통해 국내에 중저가 소형차를 판매해 더 많은 젊은 소비층을 흡수할 방침이다. 스코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높은 연비를 앞세워 지난해 세계에서 104만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골프와 차체를 공유하는 준중형 세단 옥타비아와 슈퍼브(중형 세단) 등이 주력 모델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수년 전부터 알파로메오의 한국 진출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주력 모델인 줄리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줄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와 같은 준중형 세단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이 생애 첫차로 수입차를 많이 선택하면서 소형차에서 강점을 보여온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4위 완성차 업체인 마쓰다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딜러사들과 판매 계약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그룹 산하로 체코에 본사를 둔 스코다도 최근 국내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딜러사를 모집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고급 브랜드인 알파로메오도 준중형 세단인 줄리아를 앞세워 한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쓰다와 스코다, 알파로메오 등은 모두 소형차 부문에 강점을 보여 왔다. 마쓰다와 스코다는 중저가 브랜드이며 알파로메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졌다. 유럽 소비자에게 검증받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쓰다는 지난해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133만대를 판매했다. 2008년 SK네트웍스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하려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포기했다. 마쓰다는 1980년대 기아자동차가 처음 세단을 생산할 때 기술을 이전해 준 곳이다. 대표적인 모델은 준중형 세단인 마쓰다 3와 중형 세단인 마쓰다 5,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X-5 등이다.
스코다는 당초 올해 말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한국 사업 시점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폭스바겐은 스코다를 통해 국내에 중저가 소형차를 판매해 더 많은 젊은 소비층을 흡수할 방침이다. 스코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높은 연비를 앞세워 지난해 세계에서 104만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골프와 차체를 공유하는 준중형 세단 옥타비아와 슈퍼브(중형 세단) 등이 주력 모델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수년 전부터 알파로메오의 한국 진출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주력 모델인 줄리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줄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와 같은 준중형 세단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이 생애 첫차로 수입차를 많이 선택하면서 소형차에서 강점을 보여온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