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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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떠오르는 곡 중 하나가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다.
이 곡은 상당히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다. 1734년 크리스마스부터 이듬해 1월6일 사이의 ‘성탄 축일 기간’에 여섯 번에 걸쳐 공연된 칸타타 여섯 곡을 묶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앞의 세 곡은 크리스마스 축일 3일간, 뒤의 세 곡은 새해 1주일 사이에 초연됐다.
전체 연주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므로 굉장한 대곡처럼 보이지만 한번에 다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칸타타 한 곡씩 6회로 나눠 들으면 충분하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그럴 것도 없다. 단지 첫 번째 칸타타를 여는 합창곡인 ‘축하하라, 이 좋은 날’을 듣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는 물론 새해를 맞이하는 데 필요한 힘찬 충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으리라.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이 곡은 상당히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다. 1734년 크리스마스부터 이듬해 1월6일 사이의 ‘성탄 축일 기간’에 여섯 번에 걸쳐 공연된 칸타타 여섯 곡을 묶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앞의 세 곡은 크리스마스 축일 3일간, 뒤의 세 곡은 새해 1주일 사이에 초연됐다.
전체 연주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므로 굉장한 대곡처럼 보이지만 한번에 다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칸타타 한 곡씩 6회로 나눠 들으면 충분하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그럴 것도 없다. 단지 첫 번째 칸타타를 여는 합창곡인 ‘축하하라, 이 좋은 날’을 듣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는 물론 새해를 맞이하는 데 필요한 힘찬 충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으리라.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