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연내 타결할 수 있도록) 사측이 결단하지 않으면 강도 높게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노조는 22일 소식지에서 "이번 주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내 타결할 시간이 없고, 노조는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쟁점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의 기득권이 저하되는 일방적 요구안은 수용할 수 없으며, 정년 연장과 연계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상임금 확대와 임금체계 개선안을 임단협과 분리해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조는 "연내 타결은 조합원들의 바람이지만 시간에 쫓겨 졸속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교섭을 열고 남은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23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자는 뜻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 [유통街 오너들의 연말…롯데 '분주'·신세계 '조용'·CJ '침묵'], [미스 유니버스 1, 2위 번복된 사건 전말은 …], ['이중고' 대학들, 내년엔 등록금 올릴까], [SKT 성토장된 이통사 송년회…도돌이표 여론전 언제까지?]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