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지펠아삭 M9000, 메탈 소재로 땅속 김치 저장 환경 구현
삼성전자의 2016년형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은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메탈그라운드는 김치를 온도 변화가 적은 땅 속에 보관해 김치 맛을 살린 조상들의 지혜에서 착안, 개발한 기술이다. 냉기 전달과 보존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해 ±0.3도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땅속 저장 환경과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한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이 제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냉장고 내부뿐 아니라 김치통에도 메탈 방식을 적용했다. 이른바 ‘메탈쿨링 김치통’이다. 뚜껑을 제외한 모든 면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해 냉기를 보다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냉기가 오래 보존될수록 김치는 더욱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는 기체 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밀폐가 한층 더 강력해져 효모 같은 부패균이 발생할 우려도 낮췄다. 일반 보관통에 보관할 때보다 장기 보관하기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지펠아삭 M9000이 세계 여러 검증기관으로부터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환경호르몬 염려도 없어 뜨거운 양념으로 조리하는 장아찌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문(도어)을 열었을 때 냉기가 커튼처럼 흘러나오는 방식의 ‘메탈쿨링커튼’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 커튼 형태의 냉기는 외부 온기를 차단하고 내부 냉기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냉장고 도어를 자주 열고 닫더라도 냉기 보존이 잘 된다.

이 밖에 고기나 생선을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서랍식 밀폐 전문실, 냉기를 정기적으로 쏘아 김치의 아삭한 맛을 유지해주는 아삭김치 모드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쉽게 얼 수 있는 저염김치를 전문 숙성해 보관해주는 기능도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