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3일 누리텔레콤에 대해 해외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인필 연구원은 "노르웨이 BBK 등 29개 전력회사 프로젝트팀(SORIA)과 793억원 규모의 전기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스템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2019년까지 노르웨이 전역에 75만호의 AMI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누리텔레콤의 해외 AMI 수주잔고가 1100억원을 돌파했다"며 "향후 3년간 해외부문 실적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리텔레콤의 올해 해외 AMI 매출은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실제 공급 기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의 매출은 대부분 2017년과 2018년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AMI 매출에 대한 영업이익률이 최소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