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지난해 출시한 등산화 '쿠푸'(모델명 S/T:DUS14G32)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한다.

등산화 뒤꿈치 부분 웨빙 고리 때문에 소비자가 본인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 사례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이더에 시정 조치를 요구한 결과, 이 브랜드가 지난해 2월27일부터 4월7일까지 판매한 쿠푸 등산화에 대해 웨빙고리를 무상으로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등산화는 웨빙 고리가 가로로 넓게 벌어져 보행 시 아이젠 등 외부 노출물에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 등산화를 신던 50대 남성 소비자가 웨빙 고리에 반대쪽 신발 밑창에 붙인 아이젠이 걸리면서 넘어져 무릎을 다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아이더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아이더는 고객이 요청하면 등산화 웨빙 고리를 오무려 재봉 처리해 주기로 했다.

해당 제품 소비자는 아이더(전화번호 1644-7781)로 문의하면 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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