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서 '두각'
KDB생명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서 두각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은 여러 보험상품의 가격을 한꺼번에 비교해본 뒤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온라인 보험 가입자의 약 8%가 지난달 30일 문을 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다모아를 통해 하루 평균 500명이 KDB생명 온라인보험 사이트를 찾았고, 이 중 보험료를 산정해 본 방문자가 하루 평균 280명에 달했다고 KDB생명 측은 전했다. 100명 중 56명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험 상품 설계까지 해봤다는 의미다.

모험다모아 누적 방문자 수는 17만9767명(22일 기준)이다. 첫 3일간 9만8210명이 찾았고, 이후 하루 평균 약 4000명이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 KDB생명은 보험다모아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보험료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금저축과 정기보험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금저축은 남자 40세, 월 보험료 20만원, 20년납을 기준으로 했을 때 KDB다이렉트연금보험의 해지환급금이 6635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