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에 1대씩 판매…'조준호 폰' LG V10 미국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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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만에 45만대 팔려
비디오 카메라 강화 적중
비디오 카메라 강화 적중
![9초에 1대씩 판매…'조준호 폰' LG V10 미국서 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AA.11041576.1.jpg)
LG전자는 V10이 미국에서 지난 10월 말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에 45만대 이상 팔렸다고 24일 발표했다. 하루평균 1만대, 9초에 1대씩 팔린 것이다. V10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테크놀로지그룹(ITG)에 따르면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10월 26.7%에서 11월 35.7%로 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LG전자가 V10으로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사업의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초에 1대씩 판매…'조준호 폰' LG V10 미국서 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AA.11042726.1.jpg)
제품 시판 전후엔 V10의 비디오 카메라 기능을 알리기 위해 영화배우 조지프 고든 레빗이 운영하는 제작사 히트레코드와 손잡고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일반인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이란 주제로 영상을 찍게 한 뒤 편집해 TV 광고로 제작했다. 이 광고 조회 수는 최근 520만건을 돌파했다.
![9초에 1대씩 판매…'조준호 폰' LG V10 미국서 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AA.11041588.1.jpg)
조 사장은 북미 시장 전문가로 통한다. 2004~2007년 LG전자 휴대폰 사업 북미 법인장을 지냈다. 당시 초콜릿폰 사인폰 등을 내세워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초 스마트폰 사업 수장을 맡은 뒤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마련한 것도 그의 경력과 무관치 않다. 지난 4월 말 스마트폰 G4 공개 때는 미국 뉴욕에서 직접 제품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