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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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노조, 28일 찬반투표
현대자동차는 성과급을 줄이고 현대중공업은 기본급을 동결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교섭을 시작해 12시간여에 걸친 협상 끝에 24일 새벽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을 8만5000원 인상하고, 성과급 및 일시금으로 통상급의 400%+400만원+주식 20주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에 성과급 및 일시금으로 450%+870만원을 지급한 것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내년 1월11일부터 근로시간을 하루 한 시간 줄이기로 했다. 쟁점이던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등 임금체계 개편은 내년 임단협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도 이날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을 동결하고, 약정임금(기본급+각종 수당)의 100%와 15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회사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강현우/도병욱 기자 hkang@hankyung.com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교섭을 시작해 12시간여에 걸친 협상 끝에 24일 새벽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을 8만5000원 인상하고, 성과급 및 일시금으로 통상급의 400%+400만원+주식 20주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에 성과급 및 일시금으로 450%+870만원을 지급한 것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내년 1월11일부터 근로시간을 하루 한 시간 줄이기로 했다. 쟁점이던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등 임금체계 개편은 내년 임단협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도 이날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을 동결하고, 약정임금(기본급+각종 수당)의 100%와 15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회사 노조는 오는 28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강현우/도병욱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