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은 공화당 대선 3차 TV토론 이후인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ORC와 함께 공화당 지지성향의 유권자 438명(표본오차 4.5% 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9%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위로 떠오른 테드 크루즈(18%) 후보에 비해 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11월27일∼12월1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고 크루즈는 2%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잇따른 막말 논란에도 '대세론'을 형성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NN은 "공화당원들은 자당의 대선 후보로서 트럼프가 최선이라는 쪽으로 서서히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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