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국내 증시에 대해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소재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 가격 반등과 달러화 약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안도랠리의 연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가장 관심이 높은 섹터는 역시 소재 부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책과 관련한 개선 동력(모멘텀)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12월 중순 이후부터 내년 3월 양회까지 다수의 정부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지난 21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 지속과 공급측면의 개혁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예정된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들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우려요인이었던 경기회복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인 부분이 확대될 수 있다"며 "중국 경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소재 업종에도 중기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