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폭행] 재벌가 VIP 매뉴얼 황당 내용 자세히 보니…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폭행 / 사진 = SBS 방송 캡처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폭행 / 사진 = SBS 방송 캡처
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폭행

몽고식품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행을 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VIP 매뉴얼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00회 특집 우리시대 정의의 현주소를 묻는 3부작 중 2부 'VIP의 비밀 매뉴얼' 편으로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한 수행비서는 "회사에서 매뉴얼을 준다. 운전할 때 손의 파지법, 그 다음에 가속 페달은 어떻게 밟아야 하며 차량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며 이런 것들을 다 세세하게 풀어서 해 놓은 매뉴얼이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입수한 VIP 매뉴얼에는 "양손을 뻗어 핸들에 손목 위치, 핸들 파지는 왼손 9시 방향, 오른손 3시 방향" "오너 문자에는 10초 안에 대답하기" "사이드미러를 접고 주행하는 연습 필요" "옷에는 항상 페브리즈를 뿌린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경남 마산의 '몽고식품' 회장이 상습적으로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