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4년 연속으로 방위예산을 증액해 중국 견제 등을 위한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4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방위예산안을 올해(2015회계연도)보다 1.5% 증액한 5조541억 엔(약 49조 원)으로 책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예산은 4년 연속 증액됐고, 처음으로 5조 엔을 돌파했다.

스텔스 전투기 F35와 신형 공중 급유기 KC46A, 신형 조기 경보기 E2D,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등 최신예 장비 도입 비용이 반영됐다. 또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등의 난세이 지역 경비부대 배치에 195억 엔(1892억 원)을 계상, 중국과 갈등중인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 대한 경계·감시력 강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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