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딸 학대한 '인면수심' 친부 검찰 송치, "왜 딸 때렸냐"고 묻자…'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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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딸 학대 친부 검찰 송치
초등학생 딸을 2년여간 감금한뒤 학대를 일삼은 30대 아버지가 말문을 열었다.
11살 A양 학대 사건 피의자 B(32)씨는 24일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인천지검으로 이송됐다.
이날 B씨는 마스크와 후드로 얼굴을 가린채 유치장에서 나왔다.
"왜 딸을 때리고 굶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만 전했다. 또 "아버지의 처벌을 원하는 딸에 대한 마음이 어떠냐"는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인천연수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 1명이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해 인근 상점에서 빵을 몰래 먹다가 상점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발견 당시 소녀는 120㎝의 키에 16㎏에 불과했다.
소녀는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늑골 골절과 영양 보충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주일새 몸무게를 4㎏이나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초등학생 딸을 2년여간 감금한뒤 학대를 일삼은 30대 아버지가 말문을 열었다.
11살 A양 학대 사건 피의자 B(32)씨는 24일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인천지검으로 이송됐다.
이날 B씨는 마스크와 후드로 얼굴을 가린채 유치장에서 나왔다.
"왜 딸을 때리고 굶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만 전했다. 또 "아버지의 처벌을 원하는 딸에 대한 마음이 어떠냐"는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인천연수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 1명이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해 인근 상점에서 빵을 몰래 먹다가 상점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발견 당시 소녀는 120㎝의 키에 16㎏에 불과했다.
소녀는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늑골 골절과 영양 보충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주일새 몸무게를 4㎏이나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