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동향 파악·새로운 먹거리 발굴차"

2016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국내 통신 3사의 전·현직 수장이 동반 출격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현 LG유플러스 고문)은 관련 부서 임원들을 대동하고 CES 행사장을 찾는다.

사물인터넷(IoT)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통신 3사 수장으로서는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IoT와 스마트홈이 제시된 이번 CES야말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비전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장 사장은 SK텔레콤 수장으로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CES에 참석해 주요 ICT 기업과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하고, 사업관계자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구상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현지에서 국내외 주요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ICT 신기술을 살피고, IoT, 드론,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융합사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버라이즌, 인텔 등 세계적 IC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KT에서는 그룹 연구개발(R&D) 책임자인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미래융합사업을 이끌고 있는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등이 황 회장과 동행한다.

LG유플러스에서는 지난 달 CEO에 취임한 권영수 부회장을 대신해 이상철 전 부회장이 현장을 찾아 산업 IoT 전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