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사학과 합격 정수연 양 "현명한 사람 되기 위한 지식을 배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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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신라고서 강의'로도 화제
“역사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보물섬 같은 학문입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현대인들이 배울 것이 매우 많습니다.”
역사를 사랑해 우리 민족의 고대 신화와 관련된 서적을 출간하는가 하면 인터넷 강연도 하는 고등학생이 성균관대 수시전형에 합격해 화제다.
27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인재전형에 최종 합격한 김포제일고 3학년 정수연 양(18·사진)은 지난해 5월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이 쓴 고서 ‘징심록’의 일부인 ‘부도지’를 직접 해설한 책 《정수연의 부도지》를 출간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부도지는 1만4000년 전 있었다는 마고성(麻姑城)이 인류의 시원 문명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헌이다. 그는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부도지를 강의하는 영상 130여개를 올려 인기를 끌었다.
정양의 역사에 대한 관심은 전공 선택으로 이어져 2016년도 성균관대 사학과 수시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정양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고대사 이전 시대인 상고사를 연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취업난이 심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에 묶이지 않고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역사를 사랑해 우리 민족의 고대 신화와 관련된 서적을 출간하는가 하면 인터넷 강연도 하는 고등학생이 성균관대 수시전형에 합격해 화제다.
27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인재전형에 최종 합격한 김포제일고 3학년 정수연 양(18·사진)은 지난해 5월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이 쓴 고서 ‘징심록’의 일부인 ‘부도지’를 직접 해설한 책 《정수연의 부도지》를 출간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부도지는 1만4000년 전 있었다는 마고성(麻姑城)이 인류의 시원 문명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헌이다. 그는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부도지를 강의하는 영상 130여개를 올려 인기를 끌었다.
정양의 역사에 대한 관심은 전공 선택으로 이어져 2016년도 성균관대 사학과 수시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정양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고대사 이전 시대인 상고사를 연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취업난이 심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에 묶이지 않고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