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의 정부청사에서 모두 떠났다고 이라크 정부군의 대테러 부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바 알-누만 대변인은 "모든 다에시(IS의 아랍어) 대원들이 떠났다"며 "현재 저항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군이 정부 청사를 포위해 진입하기에 앞서 출입구와 주변 건물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만 대변인은 작전이 거의 끝났다며 정부군이 몇 시간 안에 청사에 진입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라크 정부군은 현재 청사 진입을 앞두고 부비트랩과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군은 지난 22일 라마디 탈환 작전을 선언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정부군이 IS로부터 라마디를 수복하고 IS의 또다른 거점인 모술까지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전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