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4분기 물론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11.8% 늘어난 1조3767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673억원이 될 것"이라며 "4분기는 육상운송산업 성수기이고, 특히 택배 부문 외형이 급증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해외 직구 호조로 택배 산업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률도 4.9%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 "내년과 후년 매출 증가율은 각각 12.1%, 11.1%이고, 영업이익률은 4.6%, 4.8%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택배 부문 시장점유율은 40%대로 올라서고 제3자 물류와 글로벌 물류 부문 성장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년간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내년 수익 급증과 구조적인 성장에 힘입어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