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독도·역사교과서 문제도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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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걸림돌은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에 해빙무드가 조성될 예상이다. 한·일 관계 정상화의 남은 걸림돌로 꼽히는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도 해결 전망이 밝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협상과 독도, 역사교과서 문제 등 한·일 간 3대 현안 가운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일본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일본 측의 ‘성의 있고 납득할 만한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박근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면서 남은 걸림돌도 서로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독도는 상호 민감한 영토 문제인 만큼 중앙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서로 언급을 자제하는 쪽으로 갈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 한·일 관계 전문가는 “다나아게(棚上げ·은근히 무시한 채 미룸)가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서로 그러는 동안 경제나 안보 등 다른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나 과거사 왜곡 등도 일본 측이 자제하면서 분위기 호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일·한 관계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대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협상과 독도, 역사교과서 문제 등 한·일 간 3대 현안 가운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일본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일본 측의 ‘성의 있고 납득할 만한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박근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면서 남은 걸림돌도 서로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독도는 상호 민감한 영토 문제인 만큼 중앙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서로 언급을 자제하는 쪽으로 갈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 한·일 관계 전문가는 “다나아게(棚上げ·은근히 무시한 채 미룸)가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서로 그러는 동안 경제나 안보 등 다른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나 과거사 왜곡 등도 일본 측이 자제하면서 분위기 호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일·한 관계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대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