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산림에서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한국산채식품개발원, 숲속산채마을 등으로 구성되는 국가 산채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도는 548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산채의 생산·가공·유통·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은 경북 영양군에 국비 262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경북 영양군과 강원 양구군에는 286억원을 투입해 숲속산채마을과 산채약선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가 산채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지역은 해발 100~500m의 구릉지로 일교차가 크고 산나물 및 산약초, 한약재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은 77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