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결산] 스타들의 연애방정식,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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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요기 베라의 명언이다. 9회 말까지 승리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꿰뚫은 말이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 사랑을 비유해봐도 손색이 없는 문장이다.
특히 연애에 관해서는 요기 베라의 명언은 더욱 적합하게 쓰인다.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다 싶다가도 버진 로드를 걸어갈 때까지 앞일은 모르는 일이다. 브라운관 속의 별, 연예인에게도 이는 똑같이 적용된다.
올해는 유독 스타들의 핑크빛 열애, 결혼설이 줄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혼 소송으로 법원 문턱을 수없이 밟은 이들도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결혼, 열애, 이별 소식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 "너~ 라고 부를게" 연상과 사랑에 빠진 스타들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라 했던가. 올해는 유독 나이 차이가 큰 남녀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봇물을 이뤘다. '배우 신민아(31)는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함께 활동 중인 배우 김우빈(26)과 7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광고 출연 후 친분을 이어오다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 후 해당 브랜드의 광고는 실제 연인들의 모습으로 투영돼 대중의 큰 인기를 끌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29)은 가장 핫한 축구선수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과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유소영은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손흥민을 찾았다 언론에 '딱 걸려' 열애 중임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바쁜 일정 중에도 훈훈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
최고령 '고무신'이 등장했다. 가수 미나(43)가 17세 연하 류필립(26)과 교제 중인 것. 류필립은 8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미나는 바쁜 중국 일정 중이도 어린 남자친구의 휴가와 면회를 챙기는 등 알콩달콩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룹 빅뱅의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도 지난 6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태양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역사상 1호 공식 커플이 됐다. 양현석 대표는 "태양이 처음 여자친구를 사귄 것"이라며 "이 경험이 무대와 노래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배우 추자현(36)이 '중국댁'이 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웨이보를 통해 중국 가수 겸 배우 우효광(위샤오광·于曉光·34)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밝혔다. 추자현은 "그를 만난 뒤 새로운 나날을 보내게 됐다"며 우효광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한류스타 송승헌(39)이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 그는 8월 초 중국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인연을 맺은
중국 여배우 유역비(류이페이·劉亦菲·28)와 국경을 초월하는 사랑을 펼치고 있다. 송승헌은 유역비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대해 '예비사위'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했다. 유역비 또한 송승헌의 비밀 생일파티에 참석해 '내조'를 했다는 후문이다.
소위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던 여자 스타들 ‘삼촌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원조 첫사랑' 배우 수지(21)는 이민호(28)와 목하 열애 중이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오가며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질 법도 한데 9월 결별설을 부인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해부터 다이내믹듀오의 래퍼 최자(34)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생겼다. 바로 '설리 남친(남자친구)'이다. 에프엑스 출신 설리(20)는 14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최자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열애설 보도 당시 만남을 부인했지만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돼 결국 인정하게 됐다. 현재는 서로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아름다운' 교제 중이다.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아이유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아이유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프런트맨 장기하와 2년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애정을 키웠다. 열애설 보도 후 팬들은 2년여 동안의 비밀 연애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후문.
배우 이동건(36)과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23)은 연기를 하다 눈 맞은 케이스다. 합작영화 '해후'를 찍다가 교제하게 됐으며 SNS를 통해 이동건과 지연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13살 차이가 난다.
♥ 노총각 스타부터 아이돌까지, 많이도 보냈다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도 많았다. 특히 ‘노총각’들의 웨딩 행렬이 이어졌다.
톱스타 배우 원빈(38)과 이나영(36)은 5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치러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열애 2년 만에 원빈의 고향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에서 영화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 두 배우는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두 달이 갓 지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또 결혼한 지 7개월 만에 출산 소식을 전했다. 영원한 ‘욘사마’ 배용준(43)도 짝을 만났다.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배우 박수진(30)이 그 주인공. 7월 27일 진행된 결혼식에는 ‘욘사마’를 축복하는 일본, 중국 팬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비밀리에 진행된 결혼식은 한 웨딩업체 직원의 실수로 유튜브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스킨십을 서슴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배용준은 결혼과 관련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 3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국민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은 지난 6월 13세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리며 ‘팬지오디’를 안심하게 했다. 에픽하이의 미쓰라진(32)은 2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권다현과 결혼에 골인했다.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21)는 아이돌 최연소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동호는 지난 11월 1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신접살림을 차리게 됐다. 유키스의 전 멤버 일라이(24) 또한 11살 연상의 레이싱모델과 비밀리에 결혼해 눈길을 끌었다.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각자의 길로 떠난 스타들 32년 동안 연예계 잉꼬부부로 알려진 방송인 서세원과 서정희가 진흙탕 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의 공판과 이혼 소송으로 법원을 드나들다가 서세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8월 이혼에 합의했다.
방송인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 때문에 싸우다 이혼한 케이스다.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면서 힘든 결정을 내렸다. 그는 끝까지 부인이 진 17억 원의 채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단란한 가정을 공개해왔던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박잎선도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방송 전부터 불화가 시작돼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송지아, 송지욱 남매는 현재 박잎선 측이 양육 중이다. 이외에도 김주하 MBN 앵커, 배우 허이재, 정찬 등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결혼 문턱을 밟지 못하고 '스케줄 탓'이라며 결별 수순을 밟은 스타들도 많다.
특히 소녀시대는 ‘이별 시대’라 불릴 정도로 열애 중이었던 멤버들이 줄줄이 결별했다. 5월엔 티파니가 1년여간 교제하던 2PM 닉쿤과, 8월엔 윤아가 2년 가까이 교제하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헤어졌다. 또 9월엔 태연이 1년 3개월 만에 그룹 엑소의 백현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야구 선수 오승환과 사귀던 유리도 교제 소식을 전한 지 1년 남짓 만에 이별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서 ‘믿보황’으로 거듭난 배우 황정음은 올해 5월 9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 김용준과 이별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공식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왔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갈라섰다. 이후 12월 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와, 김용준은 배우 출신 일반인과 새로운 열애 소식을 전해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미국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요기 베라의 명언이다. 9회 말까지 승리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꿰뚫은 말이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 사랑을 비유해봐도 손색이 없는 문장이다.
특히 연애에 관해서는 요기 베라의 명언은 더욱 적합하게 쓰인다.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다 싶다가도 버진 로드를 걸어갈 때까지 앞일은 모르는 일이다. 브라운관 속의 별, 연예인에게도 이는 똑같이 적용된다.
올해는 유독 스타들의 핑크빛 열애, 결혼설이 줄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혼 소송으로 법원 문턱을 수없이 밟은 이들도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결혼, 열애, 이별 소식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 "너~ 라고 부를게" 연상과 사랑에 빠진 스타들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라 했던가. 올해는 유독 나이 차이가 큰 남녀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봇물을 이뤘다. '배우 신민아(31)는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함께 활동 중인 배우 김우빈(26)과 7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광고 출연 후 친분을 이어오다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 후 해당 브랜드의 광고는 실제 연인들의 모습으로 투영돼 대중의 큰 인기를 끌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29)은 가장 핫한 축구선수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과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유소영은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손흥민을 찾았다 언론에 '딱 걸려' 열애 중임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바쁜 일정 중에도 훈훈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
최고령 '고무신'이 등장했다. 가수 미나(43)가 17세 연하 류필립(26)과 교제 중인 것. 류필립은 8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미나는 바쁜 중국 일정 중이도 어린 남자친구의 휴가와 면회를 챙기는 등 알콩달콩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룹 빅뱅의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도 지난 6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태양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역사상 1호 공식 커플이 됐다. 양현석 대표는 "태양이 처음 여자친구를 사귄 것"이라며 "이 경험이 무대와 노래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배우 추자현(36)이 '중국댁'이 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웨이보를 통해 중국 가수 겸 배우 우효광(위샤오광·于曉光·34)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밝혔다. 추자현은 "그를 만난 뒤 새로운 나날을 보내게 됐다"며 우효광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한류스타 송승헌(39)이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 그는 8월 초 중국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인연을 맺은
중국 여배우 유역비(류이페이·劉亦菲·28)와 국경을 초월하는 사랑을 펼치고 있다. 송승헌은 유역비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대해 '예비사위'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했다. 유역비 또한 송승헌의 비밀 생일파티에 참석해 '내조'를 했다는 후문이다.
소위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던 여자 스타들 ‘삼촌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원조 첫사랑' 배우 수지(21)는 이민호(28)와 목하 열애 중이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오가며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질 법도 한데 9월 결별설을 부인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해부터 다이내믹듀오의 래퍼 최자(34)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생겼다. 바로 '설리 남친(남자친구)'이다. 에프엑스 출신 설리(20)는 14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최자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열애설 보도 당시 만남을 부인했지만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돼 결국 인정하게 됐다. 현재는 서로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아름다운' 교제 중이다.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아이유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아이유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프런트맨 장기하와 2년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애정을 키웠다. 열애설 보도 후 팬들은 2년여 동안의 비밀 연애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후문.
배우 이동건(36)과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23)은 연기를 하다 눈 맞은 케이스다. 합작영화 '해후'를 찍다가 교제하게 됐으며 SNS를 통해 이동건과 지연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13살 차이가 난다.
♥ 노총각 스타부터 아이돌까지, 많이도 보냈다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도 많았다. 특히 ‘노총각’들의 웨딩 행렬이 이어졌다.
톱스타 배우 원빈(38)과 이나영(36)은 5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치러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열애 2년 만에 원빈의 고향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에서 영화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 두 배우는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두 달이 갓 지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또 결혼한 지 7개월 만에 출산 소식을 전했다. 영원한 ‘욘사마’ 배용준(43)도 짝을 만났다.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배우 박수진(30)이 그 주인공. 7월 27일 진행된 결혼식에는 ‘욘사마’를 축복하는 일본, 중국 팬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비밀리에 진행된 결혼식은 한 웨딩업체 직원의 실수로 유튜브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스킨십을 서슴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배용준은 결혼과 관련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 3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국민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은 지난 6월 13세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리며 ‘팬지오디’를 안심하게 했다. 에픽하이의 미쓰라진(32)은 2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권다현과 결혼에 골인했다.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21)는 아이돌 최연소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동호는 지난 11월 1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신접살림을 차리게 됐다. 유키스의 전 멤버 일라이(24) 또한 11살 연상의 레이싱모델과 비밀리에 결혼해 눈길을 끌었다.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각자의 길로 떠난 스타들 32년 동안 연예계 잉꼬부부로 알려진 방송인 서세원과 서정희가 진흙탕 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의 공판과 이혼 소송으로 법원을 드나들다가 서세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8월 이혼에 합의했다.
방송인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 때문에 싸우다 이혼한 케이스다.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면서 힘든 결정을 내렸다. 그는 끝까지 부인이 진 17억 원의 채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단란한 가정을 공개해왔던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박잎선도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방송 전부터 불화가 시작돼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송지아, 송지욱 남매는 현재 박잎선 측이 양육 중이다. 이외에도 김주하 MBN 앵커, 배우 허이재, 정찬 등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결혼 문턱을 밟지 못하고 '스케줄 탓'이라며 결별 수순을 밟은 스타들도 많다.
특히 소녀시대는 ‘이별 시대’라 불릴 정도로 열애 중이었던 멤버들이 줄줄이 결별했다. 5월엔 티파니가 1년여간 교제하던 2PM 닉쿤과, 8월엔 윤아가 2년 가까이 교제하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헤어졌다. 또 9월엔 태연이 1년 3개월 만에 그룹 엑소의 백현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야구 선수 오승환과 사귀던 유리도 교제 소식을 전한 지 1년 남짓 만에 이별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서 ‘믿보황’으로 거듭난 배우 황정음은 올해 5월 9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 김용준과 이별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공식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왔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갈라섰다. 이후 12월 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와, 김용준은 배우 출신 일반인과 새로운 열애 소식을 전해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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