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 한경 DB
서울대 정문. /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29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서울대의 중간집계 경쟁률(오후 3시 기준)이 2.06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마감까지 지원 현황은 더 이상 공개되지 않는다.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입학본부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snu.ac.kr)에 공개한 지원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920명(일반전형) 모집에 1892명이 지원해 2배수를 넘어섰다. 작년 마감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경쟁률은 1.81대 1이었다.

지난 27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 서울대는 오후 3시 기준 원서 접수 첫날 0.21대 1(197명 지원), 전날 0.84대 1(777명 지원)의 지원율을 기록한 바 있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5명을 뽑는 디자인학부(공예)에 102명이 몰려 20.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는 등 예체능계 모집단위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예체능계 전공은 전년도 같은 시간대 경쟁률(5.48대 1)보다 크게 오른 8.06대 1을 기록하며 전체 지원율 상승을 견인했다. 인문계(1.9대 1→1.82대 1)는 소폭 줄었고 자연계(1.59대 1→1.83대 1)는 올랐다.
<표> 2016 서울대 정시 지원 현황(29일 오후 3시 기준)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표> 2016 서울대 정시 지원 현황(29일 오후 3시 기준)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경영대학 2.18대 1(78명 모집·170명 지원) △사회과학계열 1.87대 1(92명 모집·172명 지원) △인문계열 1.89대 1(47명 모집·89명 지원) △의예과 3.16대 1(25명 모집·79명 지원) △기계항공공학부 1.63대 1(43명 모집·70명 지원) △전기·정보공학부 1.47대 1(51명 모집·75명 지원) △식물생산과학부 1.6대 1(30명 모집·48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마지막 중간집계 경쟁률이 공개되는 오후 3시부터 접수 마감인 6시까지 3시간 동안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릴 전망이다. 원서 접수가 최종 마감되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의대와 사범대를 제외한 학과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전형한다. 내년 1월5일 사범대 교직적성 인성면접이, 같은달 9일 의대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하며 1월1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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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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