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2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현장 식당(함바)’ 운영업체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현장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선 SH공사 임직원, 시공사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경쟁 입찰을 통과해야 한다. SH공사는 업체 선정 이후에도 식당의 위생 상태와 식사의 품질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할 땐 경고, 영업정지, 입찰금지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이 기준은 이달 말 열리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현장 식당 입찰부터 적용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