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혼외자녀 존재 사실을 공개하고 이혼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이날 지인에게 "세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1988년에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이후 A(40)씨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께 살아왔고, 노소영 관장은 워커힐호텔 내 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과 A씨 사이에는 6세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