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8일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방문하려다 만남이 불발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7시35분께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야권 통합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했지만, 손학규 전 고문께서 '오늘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셔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선배 정치인을 찾아뵙는 것은 도리" 라며 "통합여행의 시작 때부터 다른 분들, 제3자 등을 통해 (손 전 고문에게) 필요하고 가능한 때에 연락을 드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발된 만남을 다시 계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추후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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