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김구라/사진=MBC연예대상 방송 캡처
'MBC연예대상' 김구라/사진=MBC연예대상 방송 캡처
MBC연예대상 김구라

'2015 MBC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김구라의 과거 이혼에 대한 솔직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9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앞선 아내와의 이혼에 대해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 하지만 죄나 흉은 아니지 않냐"며 담담하게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이혼하고 나니까 '나 혼자 산다' PD한테 연락이 오더라. '나는 동현이랑 둘이 산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29일 방송된 '2015 MBC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하면 상을 거부하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하는 사람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너무나 애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앞에 있는 ‘무한도전’은 흔히 국민예능이라고 하는데, 많은 언론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 중압감을 이겨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유재석을 항상 프로그램에서 헐뜯고 그런 이야기를 종종해왔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유재석에게 경외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2015 MBC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나 혼자 산다’ ‘능력자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총 열 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대상후보로는 유재석과 김구라, 박명수, 김영철이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