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유가상승에 뉴욕증시 큰 폭 올라…제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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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유가상승에 뉴욕증시 큰 폭 올라…제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최저](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05.10085109.1.jpg)
12월 국내 제조업 체감 경기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올해 주식시장이 오늘 폐장한다. 2016년 정규장 개장은 1월4일 오전 10시다.
◆ 뉴욕증시, 유가 반등에 기술주 위주로 뛰어…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 이상 뛰어올랐다. 국제 유가 반등이 시장에 훈풍을 불러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 오른 17,720.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6%와 1.33% 올랐다.
특히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전사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1.5%와 2.7%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부족할 것이란 전망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94% 올랐다.
◆ 국제유가, 모처럼의 기온하락에 WTI 2.9%↑
국제 유가는 29일(현지시간) 2~3% 이상 크게 올랐다.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9% 상승한 배럴당 37.87달러로, 런던 ICE 선물시장의 인도분 브렌트유도 3.0% 올라 장을 마쳤다. 모처럼 찾아온 미국의 겨울 폭풍과 추운 겨울 날씨 예보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유가하락에 제조업 체감경기 하락…6개월 만에 최저
12월 국내 기업의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11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타격이 컸던 지난 6월(66)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 올해 글로벌 에너지기업 58곳 파산…금융위기 이후 최다
올해 파산 보호를 신청한 전 세계 에너지 관련 기업이 금융위기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파산 보호를 신청한 전 세계 에너지관련 기업은 58곳으로 작년의 20곳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듀폰, 합병 앞두고 1700명 감원 계획 발표
세계적 화학기업인 미국의 듀폰이 29일(현지시간) 본사 인력 중 17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듀폰이 또 다른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과 합병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합병 후 바스프(BASF)에 이어 글로벌 화학업체 중 두 번째로 큰 기업이 된다. 합병은 2016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 與공천특위, 단체장 감점·결선투표·국민참여비율 논의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에 적용할 가점·감점 문제와 결선투표, 경선시 당원과 국민참여비율 등을 논의한다. 특위는 정치신인에게는 10%, 여성 신인에게는 20% 가점을 주고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선 10% 감점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가점·감점은 1차 투표에서만 적용하자는 비박계의 주장과 결선 투표까지 반영해야 한다는 친박계 주장이 맞서고 있어 격론이 예상된다.
◆ 김근태 4주기 추모행사…문재인·안철수 '조우'
'민주화의 대부'로 불렸던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4주기 추모행사가 30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다. 추모미사에는 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참석할 예정. 두 사람의 만남은 문 대표가 안 의원 자택을 찾아가 탈당을 만류한 지 17일만이다.
◆ 오늘 주식시장 폐장…내년 1월4일 정규장 개장
올해 주식시장이 30일 폐장한다. 이에 따라 31일은 연말 휴장일로 결제일에서도 제외된다. 단 장외파생상품 CCP청산 및 KRX석유시장의 경우 휴장일 없이 정상운영된다. 2016년 정규장 개장일(1월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매매거래가 가능하다.
◆ 오후부터 전국 눈·비…낮에는 어제보다 따듯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져 오후에 중부서해안에서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그밖의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서울 3도, 인천 3도, 강릉 8도, 대전 6도, 광주 8도, 대구 7도 등으로 예상된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