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뱅커(PB)들은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상반기에 동결하고, 하반기엔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한은이 이를 곧바로 따라가기보다는 국내 상황을 지켜보다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PB 50명 중 30명(60%)이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12명(24%)은 내년 상반기에 오히려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10명(20%)이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고, 2명(4%)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26명의 PB(52%)가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 코스피지수는 2050~210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한 PB가 가장 많았다. PB 50명 중 22명(44%)이 이같이 내다봤다. 4명(8%)은 2100을 넘어 2200~230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2000 이하로 예상한 PB는 10명(20%)에 그쳤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