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폭행 사건]학생이 빗자루로 폭행에 욕질까지…교권침해 수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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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폭행 사건
경기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정보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고등학생 3명의 사진, 휴대전화 번호까지 담겨 있어 피해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빗자루로 B교사의 어깨 등을 수차례 때리면서 "안 아프냐, 이 XX놈아"라고 욕설을 했다. 또한 B교사를 둘러싸고 머리를 밀치고 교사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특종이다 특종"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교사 폭행사건에 학교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지 5일 뒤인 28일에야 이 동영상의 존재를 알게 됐고,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에 무단 결석했던 학생들이 출석 체크에 관해 교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며 "심각한 교권 침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교사 폭행사건의 피해자 B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폭행에 가담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한 학생들을 학칙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B교사는 지난 3월부터 이 학교 직업교육 과목 기간제 교사로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경기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정보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고등학생 3명의 사진, 휴대전화 번호까지 담겨 있어 피해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빗자루로 B교사의 어깨 등을 수차례 때리면서 "안 아프냐, 이 XX놈아"라고 욕설을 했다. 또한 B교사를 둘러싸고 머리를 밀치고 교사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특종이다 특종"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교사 폭행사건에 학교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지 5일 뒤인 28일에야 이 동영상의 존재를 알게 됐고,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에 무단 결석했던 학생들이 출석 체크에 관해 교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며 "심각한 교권 침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교사 폭행사건의 피해자 B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폭행에 가담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한 학생들을 학칙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B교사는 지난 3월부터 이 학교 직업교육 과목 기간제 교사로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