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 대전…현대해상도 출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설계사가 판매하는 자동차보험 상품보다 15% 정도 저렴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잇따라 출시해서다. 지금까지는 삼성화재만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을 판매했다.

현대해상은 인터넷 전용보험 가입 사이트인 ‘현대해상다이렉트 홈페이지(direct.hi.co.kr)’를 1일부터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주택화재보험, 골프보험 등에 대한 가입 설계부터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다. 보험료는 보험설계사 채널과 비교해 자동차보험은 15.4% 저렴하다. 여행자보험과 주택화재보험은 각각 10%와 5%가량 가격이 싸다.

현대해상은 또 온라인상에서 소비자가 요청하면 바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는 클릭투콜(click-to-call)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PC용 다이렉트 홈페이지의 모든 기능과 콘텐츠를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츠화재도 최근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하고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서비스(m.meritzdirect.com)’를 시작했다. 메리츠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기존 상품 대비 평균 16.2% 저렴하다. 인터넷으로 365일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