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님의 기쁨을 위해 매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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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화두로 ‘고객제일주의’를 내걸었다.
김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내외 경영여건은 ‘한때 추운 겨울’이 아닌 ‘빙하기의 시작’으로 된다”며 “하나금융이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하기 위해선 고객을 향한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맥도널드의 사례를 들어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드는 2000년대 초반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는 위기를 맞았는데, 이는 외형 확장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이 행복한 장소’라는 초심을 잃은 결과”라며 “그런 맥도널드가 재도약할 수 있었던 건 초심을 되살리자는 혁신의 마인드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외환은행 합병을 통해) 진용을 갖추고 새출발하는 시점에서 가장 절실한 것 역시 초심”이라며 “올해 ‘손님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통합 하나금융그룹의 안착을 위해 ‘하나됨’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소속, 출신, 경험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며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갖고 원팀(One Team)의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 돌파를 위한 마음가짐을 달리 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불확실로 가득한 저성장 터널을 지나야 하는 상황에선 막연히 ‘잘되겠지’, ‘누군가 해 주겠지’하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며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일념통천(一念通天)이란 경영화두를 제시했다. 일념통천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하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김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내외 경영여건은 ‘한때 추운 겨울’이 아닌 ‘빙하기의 시작’으로 된다”며 “하나금융이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하기 위해선 고객을 향한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맥도널드의 사례를 들어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드는 2000년대 초반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는 위기를 맞았는데, 이는 외형 확장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이 행복한 장소’라는 초심을 잃은 결과”라며 “그런 맥도널드가 재도약할 수 있었던 건 초심을 되살리자는 혁신의 마인드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외환은행 합병을 통해) 진용을 갖추고 새출발하는 시점에서 가장 절실한 것 역시 초심”이라며 “올해 ‘손님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통합 하나금융그룹의 안착을 위해 ‘하나됨’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소속, 출신, 경험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며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갖고 원팀(One Team)의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 돌파를 위한 마음가짐을 달리 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불확실로 가득한 저성장 터널을 지나야 하는 상황에선 막연히 ‘잘되겠지’, ‘누군가 해 주겠지’하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며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일념통천(一念通天)이란 경영화두를 제시했다. 일념통천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하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