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선언…朴대통령, 오늘 신년인사회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중동의 양대 강국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치가 최고조에 달해 중동 정세 전체가 경색 국면을 맞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해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불참을 통보했다.

오늘 오후부터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전망이다.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선언…양국 극한 대치

아델 알주바이르 장관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에 주재하는 모든 이란 외교관은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떠나라고 밝혔다.

이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 등 반정부 시아파 유력인사 4명을 테러 혐의로 사형을 집행한 뒤 이란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공격한 데 따른 조치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이란이 사우디의 안보를 해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朴대통령, 오늘 신년인사회…법안처리 등 국정협조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해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 신년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5단체장 등 220여명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도 초청 대상이나,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결과 문제와 경색된 국회 등의 이유를 들어 청와대에 불참을 통보했다.

주식시장, 오늘 오전 10시 개장…정규시장 종료 오후 3시

한국거래소는 2016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60주년 개장식을 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거래소 KRX스퀘어에서 연다. 신년하례식과 함께 개장식이 진행되며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등 업계와 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장식 진행으로 이날 주식·파생상품시장의 매매거래는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정규시장 종료시간은 오후 3시로 동일하며 시간외시장은 정상 운영된다.

'유일호 청문회' 일주일 앞으로…'헌 옷·새 옷' 논쟁일 듯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이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청문회에선 주요 현안들에 대한 유 후보자의 견해와 정책방향에 관한 질의가 쏟아질것으로 예상된다.

유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통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청문회는 개인 이력이나 도덕성 문제를 따지기보다는 유 후보자가 펼쳐나갈 경제정책 방향을 미리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공인회계사 1만명 주식 보유 전수조사

금융당국이 1만명에 육박하는 회계법인 소속 전체 공인회계사들을 상대로 주식 보유 현황 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내밀한 경영 정보에 먼저 다가가는 공인회계사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4일 "한국공인회계사회를 통해 모든 법인 소속 공인회계사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이달까지 자료를 취합하고 나서 신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강도 높은 검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ES는 'CEO Summit'…전자·자동차·통신 CEO들 집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6일 시작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은 ‘CEO 서밋(summit)’의 약칭으로도 불린다.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참석하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전시업체뿐 아니라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코웨이 등 많은 기업 CEO가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한다. 중소·벤처기업까지 합치면 수백명의 한국 기업 CEO가 현지를 찾을 전망이다.

미국서 가장 화난 사람들 '여성·백인·공화당지지자'

2016년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화난 사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화당을 지지하는 백인 여성'일 것 같다.

미국 NBC 방송이 온라인 설문 조사 회사인 서베이 몽키,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와 함께 조사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이, 인종별로는 백인이, 정당 지지자별로는 공화당원이 현 상황에 가장 분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부터 체감온도 '뚝'…미세먼지 오늘도 '나쁨'

새해 첫 월요일인 4일은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아침까지 일부 서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 5일 사이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4∼1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