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게임빌은 '별이 되어라' 게임 이후 특별한 추가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작년 국내 매출이 전년보다 34%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 역시 신작 출시로 매출이 늘고는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별 게임당 해외 매출 규모는 하루 1000만원~2000만원 수준에 그친다"며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기대할만한 신작이 여럿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출시 일정과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며 다른 모바일 게임사에 비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또한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