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판매량이 496만4837대로 전년(496만3535대)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하반기 개별소비세 혜택을 등에 업고 71만4121대를 팔아 4.2% 증가한 반면, 수출은 425만716대로 0.6% 줄었다.

수출 감소는 해외 생산(309만 여대, +0.4%)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내 생산(115만 여대, -3.4%)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12월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8.5% 증가한 51만6359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18.3% 증가한 8만2060대로 작년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43만4299대로 6.8%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쏘나타가 국내 10만8438대 팔려 베스트셀링을 차지했고, 아반떼도 10만422대 팔리면서 2014년 달성하지 못한 연간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2016년 사업 목표로 국내 69만3000대, 해외 431만7000대 등 총 501만대를 팔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