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5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3층 출국장에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전병삼 작가가 제작한 작품 ‘오(OU·달 항아리)’를 설치한다. 공사 측은 ‘오(OU)’는 달 항아리의 모양이 한글 ‘오’자와 같은 모양으로 둥근 세상을 의미하며 ‘물레 위에 회전하는 우리 민족의 달 항아리’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50년 넘게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던 고(故) 송대관이 영면에 들었다.송대관의 영결식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에서 엄수됐다.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태진아 강진, 설운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이자현 대한가수협회장은 조사를 낭독했다. 그는 '네박자'의 제목을 함께 결정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네박자'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특히 정이 가고 노래에 한몫했다고 생각해 행복했다"며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의 유머 있는 모습과 따뜻한 미소와 주옥같은 노래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인과 라이벌 구도를 그리며 트로트 장르 활성화를 이끌었더 가수 태진아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형님은 항상 저에게 멘토였다"고 운을 뗀 태진아는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너는 다 잘되는 것이여. 나 가는 곳만 따라와'라고 했던 분"이라며 송대관을 향한 애틋한을 드러냈다.이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언급하며 "대관이 형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아이고 어떻게? 왜?'라고 하더라. (아내를) 끌어안고 울었다. 얼마나 우리와 가까웠으면 치매에 걸린 옥경이가 대관이 형을 기억할까 싶었다"고 전했다.그는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며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린 설운도도 마이크를 잡았다. 설운도는 "요즘 우리 가요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요를 사랑받게 해 주신 분"이라며 "선배님에 대해 기억에 나는 게 굉장히 욕심이 많았던 분이셨다. 자기 분야에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