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며 레알 2군(카스티야)을 지휘하는 지단 감독이 나머지 시즌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올 시즌 치른 18경기에서 11승4무3패(승점 37점)의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지단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은 세계 최고”라며 “팀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음과 영혼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지단은 1998·2000·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