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독립선언'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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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판매량, 2배 이상 급증
EQ900 누적계약 1만5000대
EQ900 누적계약 1만5000대
지난달 제네시스 판매가 급증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제네시스를 고급차 브랜드로 독립시킨 이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판매량이 5972대로 전달의 2657대보다 124.7% 늘었다고 5일 밝혔다. 2세대 제네시스가 출시된 뒤 본격 판매가 이뤄진 2014년의 월평균 판매량(3059대)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네시스를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시킨 이후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12월이 개별소비세 인하 마지막 달이라는 점과 함께 제네시스를 고급차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늘어난 덕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인 EQ900(사진)은 출시 첫 달인 지난달 530대가 판매됐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계약대수는 1만5000대를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에쿠스 판매량(5158대)의 세 배에 달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의 월 최대 생산량이 1500대여서 소비자가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선 최소 4~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EQ900을 올해부터 미국과 중동 시장 등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국내 수요자의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측은 개인 판매 비중이 높아져 향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에쿠스 판매량에서 법인과 개인 비율이 8 대 2였지만 EQ900은 7 대 3으로 개인 고객 비중이 커졌다”며 “수입차를 선호하는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역시 법인과 개인 고객 비중이 출범 전 5 대 5에서 출범 후 4 대 6으로 바뀌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판매량이 5972대로 전달의 2657대보다 124.7% 늘었다고 5일 밝혔다. 2세대 제네시스가 출시된 뒤 본격 판매가 이뤄진 2014년의 월평균 판매량(3059대)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네시스를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시킨 이후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12월이 개별소비세 인하 마지막 달이라는 점과 함께 제네시스를 고급차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늘어난 덕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인 EQ900(사진)은 출시 첫 달인 지난달 530대가 판매됐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계약대수는 1만5000대를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에쿠스 판매량(5158대)의 세 배에 달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의 월 최대 생산량이 1500대여서 소비자가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선 최소 4~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EQ900을 올해부터 미국과 중동 시장 등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국내 수요자의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측은 개인 판매 비중이 높아져 향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에쿠스 판매량에서 법인과 개인 비율이 8 대 2였지만 EQ900은 7 대 3으로 개인 고객 비중이 커졌다”며 “수입차를 선호하는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역시 법인과 개인 고객 비중이 출범 전 5 대 5에서 출범 후 4 대 6으로 바뀌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