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주 상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사조시스템즈가 사조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해 사실상 그룹 지주사가 됐다. 그룹 내 대부분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사조산업의 최대주주는 19.94%의 지분을 가진 주 회장이지만 사조시스템즈와 주 상무의 지분을 합치면 22.62%로 더 많다. 재계에서는 주 상무가 그룹 경영권을 상당 부분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조그룹은 이와 함께 사조해표와 사조대림 대표를 겸하던 이인우 사장을 그룹 식품총괄사장에 임명했다. 김일식 사조오양 대표는 사조대림 대표를 겸임한다. 김상훈 사조해표 총괄부사장은 사조해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