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6일 오후 11시41분

저축은행업계 2위 업체인 HK저축은행이 KT캐피탈에 팔렸다. 이로써 KT캐피탈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JC플라워는 KT캐피탈과 두산캐피탈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소유하게 됐다.

KT캐피탈은 6일 이사회를 열어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HK저축은행 주식 98.62%(1985만1171주)를 약 2224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KT캐피탈은 오는 4월 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JC플라워는 2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전 세계 금융사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PEF다. 지난해 하반기에 KT캐피탈과 두산캐피탈을 각각 사들였다. 2006년 10월 HK저축은행 경영권을 인수한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는 약 10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