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 대에 올라갈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97.90원보다 2.20원 오른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전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북한 핵실험 영향보다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가 주요 원인"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1200원 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 날 발표를 앞둔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과 비농업부분고용지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실업률과 비농업부분고용지수는 미국 고용지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며 "달러화에 강한 하방 경징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92.00~120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